전체 글 386

形影神(형영신)- 陶淵明(도연명)

形影神(형영신)은 田園詩人(전원시인) 陶淵明(도연명)의 시 三首幷序(삼수병서) 중 1편이다. 形影神(형영신)은 몸, 그림자, 정신을 상징한다. 貴賤賢愚, 莫不營營以惜生, 斯甚惑焉. 故極陳形影之苦, 言神辨自然以釋之. 好事君子, 共取其心焉. (귀천현우, 막불영영이석생, 사심혹언. 고극진형영지고, 언신변자연이석지, 호사군자, 공취기심언.) 서 문 귀하고 천하고 현명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막론하고 온 힘을 기울여 자신만 살려고 애를 쓰는데, 이는 매우 미혹된 것이다. 그러므로 몸과 그림자의 괴로움을 상세하고 빠짐없이 분별하여 그 미혹을 풀어낸 것이다. 이 일을 좋아하는 군자들은 함께 그 마음을 취해야 한다. 哲理的(철리적)인 관점에서 쓰인 形影詩(형영시) 3수는 시인의 나이 49세 때 쓴 작품이다. 시인이 처한 ..

漢詩 I 2020.11.17

歸去來辭(귀거래사)- 도연명

[감상 포인트] 위 - 원시(源詩), 아래 - 현대 중국어, 즉 백화문(구어체)으로 해설한 것임. 歸去來兮 귀거래혜 ☜ 원시(源詩) 자, 돌아가자. 回去吧, ☜ 백화문(현대 중국어) 田園將蕪胡不歸 전원장무호불귀 고향 전원이 황폐해지려 하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田园快要荒芜了,为什么还不回! 旣自以心爲形役 기자이심위형역 지금까지는 고귀한 정신을 육신의 노예로 만들어 버렸다. 既然自认为心志被形体所役使,정신이 육체의 노예가 되어버렸다 해도 奚惆怅而獨悲 해추창이독비 어찌 슬퍼하여 서러워만 할 것인가. 又为什么惆怅而独自伤悲? 또 어찌하여 혼자 걱정하고 슬퍼하고 있는가 悟已往之不諫 오이왕지불간 이미 지난 일은 탓해야 소용 없음을 깨달았다. 认识到过去的错误已不可挽救 知來者之可追 지래자지가추 앞으로 바른 길을 쫓는..

漢詩 I 2020.11.17

도화원기[桃花源記]- 도연명(陶淵明)

*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상향'을 '무릉도원'이라고 하죠. 서양의 '유토피아'에 해당하는 무릉도원의 원전인 도화원기를 감상해 볼까요? 도연명은 중국인들이 숭상하고 좋아하는 문인이죠. 중국 역사상 가장 혼란기라고 할 수 있는 '위진 남북조시대(220~581)' 동진 출신이죠. 晉太元中,武陵人, 捕魚為業,緣溪行,忘路之遠近;忽逢桃花林,夾岸數百步,中無雜樹, 芳草鮮美, 落英繽紛;漁人甚異之。復前行,欲窮其林。林盡水源,便得一山。 山有小口,彷彿若有光,便舍船,從口入。 初極狹,纔通人;復行數十步,豁然開朗。土地平曠,屋舍儼然。有良田、美池、桑、竹之屬, 阡陌交通,雞犬相聞。其中往來種作,男女衣著,悉如外人;黃髮垂髫,並佁然自樂。 見漁人,乃大驚,問所從來; 具答之。便要還家,設酒、殺雞、作食。村中聞有此人,咸來問訊。 自云:「先世避秦時亂,率妻子邑人..

漢詩 I 202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