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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가 중국 위안화 공매도 선언

코알라 아빠 2019. 2. 3. 12:07

중국 정부의 인위적인 환율안정 노력으로 asymmetry가 생겨 환투기꾼들이 몰려든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소로스의 참전 선언은 이제 전쟁이 본격화된다는 징조다. 소로스가 승리하면 아시아 증시는 대폭락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 시나리오를 믿는 사람이라면 현물을 팔고 달러를 사야 할 것이다.


소로스 주도 '위안화 전쟁' 터졌다

[분석] 소로스 "중국 경제 경착륙, 공매도 하고 있다" 선언

'헤지펀드 제왕' 조지 소로스가 지난주 다보스 포럼에서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예상이 아니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단언하며 "통화 공매도를 하고 있다"고 하자, 중국 정부가 대응을 선언했다. 중국정부는 관영매체를 통해 3조 달러가 넘는 세계 최대 외환보유고를 동원해 막겠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중국 경제의 앞날을 건 '위안화 전쟁'이 터진 것이다. 국제 금융계에서는 지난 1992년 소로스가 영국 경제가 침체에 빠졌는데도 파운드화가 고평가됐다면서 대대적인 공매도에 나서, 하룻만에 10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영국 정부를 굴복시켰던 '파운드화 전쟁'의 재연이 될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운드화 전쟁' 당시 영국 중앙은행은 외환보유고의 3분의 1을 투입해도 효과가 없자 백기를 들었다. 그 결과 영국의 파운드화가 급격히 평가절하됐다. 동시에 금리까지 올려 자본유출을 막으려다가 영국의 금리는 단숨에 15%까지 급등했으며, 소로스가 이끄는 퀀텀펀드는 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소로스는 "아시아 통화를 공매도 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위안화와 홍콩달러를 공매도하고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는 국제투기자본에 영향력이 큰 소로스가 '합동 작전'에 나서라고 신호를 보낸 것이다. 이미 빌 애크먼 등 헤지펀드 큰손들이 대거 위안화 약세에 베팅하며 소로스의 작전에 동참하고 나섰다.  

소로스는 "중국 경제는 중국 정부의 공식 집계한 경제 성장률로도 25년래 최저"라면서 "중국 경제는 이미 성장이 둔화됐고, 앞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예 "중국의 경착륙은 사실상 피할 수 없는 것이며, 예상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단언했다. 

마크 파버 등 '월가의 비관론자'들은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9%라는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 자체가 조작된 것이라면서 "실제로는 4%도 안된다"는 진단을 투자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월가의 이런 진단이 나오기 전부터 중국의 자산시장에서는 대대적인 자본 유출이 진행되어 왔다. 

자본유출에 따라 역외시장에서 위완화는 급격한 평가절하 압력에 놓였고, 중국 정부는 불과 6개월 사이에 3000억 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를 투입했지만 위안화는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인민일보> 등 중국 공산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소로스가 중국을 상대로 전쟁을 선언했지만 실패할 것"이라는 경고성 사설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자산가들은 오히려 공포에 떨고 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한 중국인 누리꾼은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큰소리치지만, 오히려 중국인 투자자들의 공포를 부추기는 결과만 낳을 수 있다"면서 "중국인 투자자들은 소로스가 주먹을 내보이기도 전에 놀라서 죽을 지도 모른다"고 썼다. 

국제금융계에서는 중국이 헤지펀드 등 국제투기자본의 공세를 이겨낼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28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 5130억 달러이며, 그 중에서도 즉시 동원할 수 있는 채권으로 보유한 외환준비액이 3조 달러가 넘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의 외환준비액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3조 3300억 달러다. 외환준비액이 11월 말에 3조4380억 달러였다는 점에서 한 달 사이에만 1080억 달러가 감소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외환시장에 환율방어를 위해 투입할 실탄은 당장은 충분해 보이지만, 투기자본들이 함께 움직이면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급속히 감소세를 지속해 이르면 올 하반기나 내년에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6개월 사이에 중국의 외환준비액은 3640억 달러나 줄었다. 

중국의 공식 통계에 대한 신뢰가 의심받고 있는 점도 중국 정부에게는 악재다. 중국의 경제지표 특히 경제성장률에 대해 조작의혹이 제기된 것은 어제오늘일은 아니다. 중국이 고속성장 추세가 꺾이고 둔화되고 있다는 것은 중국 정부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얼마나 심하게 둔화되고 있느냐는 것이 세계적인 관심사가 된 상황이어서 새삼 조작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경제성장률이 미심쩍은 가장 큰 이유는 집계가 너무 빨리 나온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19일 발표했다. 반면 인구 5000만 명의 한국조차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발표는 지난해 속보치도 26일 발표됐다. 그런데 13억 인구의 경제활동을 20일도 안 돼 산출해 발표한다는 것은 원래부터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출처: 프레시안(2016.01.29)




□ 조지 소로스, 지속적으로 중국 경제 위기론 제기


<사진 출처: 재경망(財經網)>

○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중국 경제가 경착륙을 피하기 어렵다”고 발언하여 파문 일으킨 조지 소로스
- 헤지펀드계 거물 조지 소로스는 지난 1월에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아시아 통화에 대해 공매도를 선언하며, 그 이유는 “중국 경제가 경착륙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발언하여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킴.

○ 중국 정부의 부양 정책으로 금융 위기를 늦출 수는 있으나 위기 규모는 더욱 커질 것
- 최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壹財經日報)’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정부는 대규모 실업사태가 발생하면 그 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제조업 인력을 서비스업 분야로 돌리려는 노력과 함께 건축업과 부동산업 분야에 부양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금융위기를 늦출 수는 있으나 위기 규모가 더욱 확대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중국의 서비스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제조업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보전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히며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일관되게 비관적인 입장을 보임.

○ ‘아시아 소사이어티’ 행사에서 또 중국의 금융위기 가능성 제기
- 소로스는 지난 4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행사에서 “중국이 ‘부채에 의한 성장’ 방식에 의존했다는 점에서 금융위기 발생 전 2007~2008년 미국의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 그 후 미국의 신용시장은 팽창했다가 꺼지면서 글로벌 경기침체를 촉발했다”고 설명함.
- 또한, “급등한 중국의 3월 신용 지표는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로 평가 받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이 지표는 경고의 신호로 중국이 상당한 신용부채로 경기 하강을 막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더 많은 부채를 투입하여야 경기 하강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함.
- 중국의 반부패, 자본 유출, 부동산 버블이 경제에 미칠 파급 영향에 대하여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으며, 더욱 심각한 것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으로 전세계의 경제가 요동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함.
∙∙∙ 중국의 자본 유출 현상의 주요 원인은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반부패 운동에 있고, 위안화와 미 달러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통해 위안화 환율을 안정시킬 수 있으며, 위안화 환율은 통화 바스켓 제도를 참고하는 정도가 중국 정부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이라고 지적함.

○ 중국 부채 규모
- 2015년 말 기준, 중국 부채 규모는 GDP의 247%로 2014년의 231.5%, 2008년의 163.8% 대비 매우 증가한 규모이며,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임.

- 2016년 초 중국의 부채 규모는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며, 직접융자 비율도 증가세임. 1/4분기 부채 규모는 전년 대비 1조 9,300억 위안 증가한 6조 5,900억 위안에 달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이 지표를 통해 중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고 의미할 수도 있으나 소로스는 ‘위험한 신호’라고 강조함.

- 올해 3월 중국 총부채는 2조 3,400억 위안(3,620억 달러) 증가하였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중국 부채가 GDP의 247%에 해당하며, S&P는 이러한 대규모 신용대출 방식으로 경기부양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의문을 표함.

□ 조지 소로스 주장에 정면 반박

○ HSBC은행 취훙빈(屈宏斌)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 취훙빈(屈宏斌) 대표는 중국 신용시장이 팽창하게 된 이유는 당시 미국 금융위기 발생 전 상황과는 전혀 다르고, 중국이 미국의 전철을 밟을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힘.
∙∙∙ 첫째, 중국 총부채가 GDP의 249%에 달하지만 그 중에 상당 부분은 중국 가계저축률의 영향을 받음. 가계 저축은 일반적으로 중국내 회사에 투자되어 저축률이 높다는 것은 더 많은 저축액이 기업에 투자되었다는 것을 의미함.
∙∙∙ 둘째, 저축액의 부채시장 투입은 주식시장이 그만큼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경제가 성장하려면 은행 대출이나 채권과 같은 레버리지가 필요함.
- HSBC은행은 2015년 채무융자는 중국 전체 부채액의 95%, 증권융자는 5%를 차지하였고, 이는 증권융자가 부채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과는 매우 상반되므로 조지 소로스의 중국 경제 위기론 예상은 적중하지 않음.

○ 블룸버그 경제학자
- 가계의 과도한 레버리지 등 이유로 촉발된 미국의 금융위기와는 달리 현재 중국의 대규모 부채는 기업부문에서 발생됨.
- 한 블룸버그 경제학자가 내놓은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기업의 부채는 GDP의 165.1%에 해당하여, 2014년 160.6%, 2008년 101.7% 대비 높은 수준임.

○ 인민은행 저우샤오촨(周小川) 총재, 국가발전개혁위원회(國家發展和改革委員會, NDRC) 쉬샤오시(徐紹史) 주임
- 인민은행 저우샤오촨(周小川) 총재,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쉬샤오시(徐紹史) 주임은 공개 석상에서 중국의 레버리지 비율이 과도하게 높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기업부문의 과잉 생산 문제를 해소하고 대출 의존도를 낮추는데 있다고 지적함.
∙∙∙ 첫째, 기업의 운영비용 절감 및 상환능력을 제고하고, 기업 내실화를 통해 기업 채무불이행 리스크를 낮춰야 함.
∙∙∙ 둘째, 은행 등 금융기관의 기업에 대한 대출자격심사를 강화하고 대출업무 절차를 규범화하며, 금융기관의 리스크관리 수준을 제고하고, 부실자산율을 낮춰야 함.
∙∙∙ 셋째, 실정에 맞고 합리적인 은행대출금주식전환 절차를 추진해야 함.

출처: 회통망(汇通网), 동방재부망(東方財富網), 재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 중금망(中金网), 쾌신통재경(快讯通财经) 등



ㅇ 1.20~23간 개최된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소로스 펀드 창시자인 조지 소로스가 중국 경제가 쇠퇴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중국 경제학자들은 이를 심각한 오판이라고 비판


- 다보스 포럼에서 조지 소로스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 속도 둔화, 부채 부담 가중, 자본 유출 등 감안시 중국 경제는 경착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며, 중국으로 인해 글로벌 디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발언

ㅇ 베이징 대학 경제학원 차오허핑(曹和平) 교수는 조지 소로스가 중국 경제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예견했다고 지적

- 비록 중국의 대외무역과 투자 성장률이 하락했으나, 인터넷+ 행동 계획, 대중창업·만중혁신 정책 추진 등에 따른 신흥 산업 성장 등 중국 경제의 발전 잠재력을 간과했다고 지적

ㅇ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국제시장 연구부 바이밍(白明) 부주임은 현재 중국 경제가 구조조정 추진에 따라 하방 압박에 직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경제의 근본적인 기초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

ㅇ 이 외에도 조지 소로스가 위안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의 가치절하가 예상된다며 공개적으로 아시아 통화에 대한 공매도를 개시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상기 전문가들은 조지 소로스가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

- ‘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에는 홍콩 소로스의 자금 보유량이 매우 높았으나, 현재 금융 시장에서 조지 소로스의 영향력은 크지 않은 상황

- 특히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3.33조 달러에 달하고 있어, 조지 소로스의 위안화 투기 행위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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