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바로 읽기

GDP와 GNP

코알라 아빠 2021. 12. 28. 04:47

1. 교과서 속 주개념

1) 국내 총생산(GDP)

국민 소득을 나타내는 가장 일반적인 지표로서 한 나라 안에서 그 나라의 국민과 외국인이 1년 동안 새로이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를 합산한 것을 의미한다.

• 1년 동안 - 유량 개념을 의미한다.
• 새로이 생산한 - 이전 해에 생산 된 생산물의 가치는 제외 된다.
• 시장 가치 - 시장에서 거래되는 생산물 가치만을 포함 시킨다.

2) 국민 총생산(GNP)

한 나라 국민이 국내 또는 해외에서 1년 동안 새로이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를 합산한 것을 의미 한다.

 

3) 명목 GDP

경제 규모 등의 파악에 이용되는 지표로서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수량에 그 때의 가격을 곱하여 산출하므로 명목 GDP의 변동 분은 최종 생산물의 수량과 가격 변동분이 혼재되어 있다.

4) 실질 GDP

국내 경제의 생산 활동 동향을 나타내는 경제 성장률산정에 이용되는 지표로서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수량에 기준 년도의 가격을 곱하여 산출한 물량 측정치이므로 실질 GDP의 변동 분은 가격 변화 분을 제거한 순수한 생산수량의 변동분 만을 나타낸다.

5) 국민 소득 삼면 등가의 법칙

국민 경제의 전체적 활동은 생산·분배·지출의 어느 측면에서 측정하더라도 같은 금액이 됨

재화와 용역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생산 요소를 투입하여야 하는데, 생산 요소의 제공자에게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한다. 임금, 지대, 이자, 이윤 등의 형태로 반대 급부가 발생한다. 이를 크게 나누면 근로자 소득, 재산 소득, 기업 소득으로 나누는데, 이를 분배 국민 소득이라 한다. 한편, 각 경제 주체는 생산된 재화와 용역을 분배받은 몫으로 이를 구입하고 소비하기 위해 지출을 행하는데, 이를 지출 국민 소득이라 한다. 지출 국민 소득은 크게 소비 지출, 고정 자본 형성, 재고 증감, 수출입으로 구성 된다. 이러한 경제 활동의 흐름을 어떤 측면에서 보든 그 금액은 같게 된다. 이를 삼면 등가의 법칙이라 한다.

 

2. 확장 개념

1) 국내 총생산의 유용성과 한계

(1) 경제 후생 지표로서의 국내 총생산
 GDP가 클수록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기 쉽기 때문에 경제 후생 지표로서 GDP를 중요시 한다.
 GDP는 우리의 삶을 가치 있게 하는 요인들을 직접 포함하지는 않지만, 가치 있는 삶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전제 조건들을 마련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다.

(2) 경제 후생 지표로서 GDP의 한계
• 국민 복지 수준의 정확한 반영이 불가능
: GDP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복지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다.
(예, GDP는 공장의 생산 활동은 반영하지만, 생산으로 인한 환경 오염은 감안하지 않음. 상품을 생산하는 데 쓰인 시간만을 가치 있는 것으로 파악할 뿐 여가로 소비되는 시간의 가치는 인정하지 않음.)

• 소득 분배의 파악 불가능
: GDP는 총량 개념이므로 전체 국민 소득의 크기만을 알려 줄 뿐, 그것이 얼마나 고르게 분배되어 있는가를 알려 줄 수 없음.

(3) GDP 추계상의 문제점
• 시장을 통하지 않고 거래되는 재화와 서비스는 GDP추계에서 제외된다.
(예 : 주부의 가사 활동, 자가 소비를 위한 농작물 재배, 학생들의 자원 봉사 활동 등)

• 공식적인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지하 경제 활동의 결과는 GDP추계에서 제외된다.

2) GDP가 GNP 보다 유용한 이유

세계화, 개방화로 기업의 경제 활동 영역이 여러 나라로 확대 되고 있다. 이는 국적보다는 영토를 기준으로 한 지표가 국내의 고용, 경기 등 국내 경제 사정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이다.

3. 관련 지식

1) 명목GDP와 실질GDP 산정 과정

명목(경상)GDP
= “해당연도 시장 가격 × 최종 생산물”의 총계실질(불변가격)GDP
= “기준년도(현재 2007년을 적용) 시장 가격 × 최종 생산물”의 총계

명목GDP
= p1q1 + p2q2 + ··· + pNqN

예를 들어 2003년 한 해 동안 1개에 100원하는 A재화가 10개 팔리고 1개에 200원하는 B재화가 20개 팔렸다면,

명목GDP
= (A재화의 2003년도 가격 × 2003년 생산량) + (B재화의 2003년 가격 × 2003년 생산량)
= (100 × 10) + (200 × 20)

실질GDP
= p01q1 + p02q2 + ··· + p0NqN

앞의 예를 들어 A재화의 2000년도 가격은 60원이었고, B재화의 2000년도 가격은 160원이었다면,

실질GDP
= (A재화의 2000년도 가격 × 2003년 생산량) + (B재화의 2000년 가격 × 2003년 생산량)
= (60 × 10) + (160 × 20)

결국 생산물의 수량이 늘어나지 않는 경우에도 명목GDP는 물가가 오르면 그만큼 커지나 실질GDP는 물가가 올라도 물가상승분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커지지 않는다.

⇒ 국민경제의 구조나 국민소득 구성요소변동 등을 분석하는 경우에는 명목가격계열을 사용하게 되나 국민경제가 장기적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실질 가격계열을 보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경제성장률이라는 지표는 바로 실질GDP의 증가율을 구한 것이다.

2) 국민 총소득(Gross National Income)

국민 총소득은 실물 경제 체감 경기를 알려주는 지표로 한 나라 국민이 일정기간 생산 활동에 참여하여 벌어들인 소득의 합계로 정의되며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낸다. 그런데 국민 소득의 실질 구매력은 개별 상품 가격 변화와 수출, 수입 상품 간 상대 가격 변화인 교역 조건에 영향을 받는다. 즉 교역 조건이 나빠지면 실질 소득은 감소할 것이다.

3) 새로운 지표

- 경제 후생 지표(MEW, Measure of Economic Welfare) 미국의 노드하우스(W.D. Nordhaus)와 토빈(J. Tobin)이 GNP(gross national : 국민 총생산)가 복지 지표로서 갖는 한계성을 보완하기 위해 제안한 개념.

- GNP에 주부의 가사노동과 여가 등의 후생적 요소를 더하고 공해 등 비후생적 요소를 비용으로 환산하여 뺀 것으로 GNP보다 국민의 복지수준을 잘 나타내는 지표이기는 하지만 가치판단을 요하는 후생 측정을 객관적으로 수량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으나, ‘녹색 GDP’, ‘3차원 사회지표’, ‘인간 개발 지수’등은 더 정확하게 국민 복지를 측정하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로 여러 후생적 요소들을 감안하여 산출한 새로운 지수이다.

용어해설

플로우와 스톡 : 플로우는 한 달이나 1년 이라는 일정 기간 내의 성과를 양으로 표시한 것으로써 연속적인 기간의 흐름에 의해 경제 활동의 성과를 나타낸다. 스톡은 어떤 시점에서 지금까지 누적된 잔고를 양으로 표시한 것이다. 결국, 플로우의 누적이 스톡이라 할 수 있다.

연관목차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GDP와 GNP (통합논술 개념어 사전, 2007. 12. 15., 한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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