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이야기

체용과 억부의 개념

코알라 아빠 2016. 7. 28. 18:47


체용과 억부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간단히 말해서 체용은 하나의 一源을 두가지 관점 즉 본체와 작용으로 구
분하는 것을 말하고, 억부는 平을 기준으로 해서 부족하면 扶하고 남으면 抑하는 것을 말한다.

 

費用隱體


중용 비은장에서, "費, 用之廣也, 隱, 體之微也"(

 

費는 用의 넓음이요,

 

隱은
體의 은미함이다)라고 費隱으로 체용을 설명한다.

 

一源
정이는 `역전서`에서, "至微者理也 至著著象也 體用一源 顯微無間"(지극히 은미한 것은 理이며 지극히 드러난 것은 象이다.

 

體와 用은 근원이 하나이며 드러남과 은미함에 간격이 없다)라고 체용은 하나인데 그 간격이 없다고 하였다.

 

隱顯微費

정병석은 `화담 서경덕의 역학사상`에서, "본체와 현상의 차이는 어떤 면에서는 隱과 顯 혹은 微와 費의 차이일 수도 있다.

 

隱과 微는 같은 의미로 아직 현상계에 드러나지 않은 인간의 감각적 인식을 초월한 형이상학적인 영역에 속한다.

顯과 費는 이미 현상세계 속에서 활동력을 가지고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隱顯微費에 대한 체용을 설명하고 있다.

 

抑擧

육오산인은 `삼명통회`에서,

"夫萬物負陰而抱陽  氣以爲和 過與不及 皆爲乖道 故高者抑之使平 下者擧之使崇 或益其不及 或損其太過 所以貴在折裏
歸於中道"(무릇 만물은 負陰而抱陽하고, 충기가 和하는데 태과와 불급하여 모두 이그러진 道이다.

 

그러므로 높은 것은 平을 사용하여 抑하고 낮은 것은 崇을 사용하여 擧한다. 혹은 그 불급한 것은 益하고 혹은 그 태
과한 것은 損함으로서 잘라진 속을 귀하게 여겨 中道로 돌아온다)라고 억부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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