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이야기

추명가

코알라 아빠 2016. 7. 28. 18:31



우리나라 사주학의 삼대거장 중의 한분이시고 사주첩경을 지으신 자강 이석영 선생님의 사주학에 대한 관점을 볼 수 있는 노래형식의 비기로서 용신법 격국론 조후론등에 비해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무섭게 찍어낼 수 있는 비기이다

 

문제점...과거의 시대상에 맞는 것을로써 요즘에 상황에 그대로 대입하다가는 낭패가 생긴다

요점...그러나 사주를 보는 시각과 원리를 깨우친다면 두 세등급 업그레이드 된 술사가 될 수 있다


다향천리

http://blog.daum.net/jyh19999/8313361 복사

 

추명가를 현시대에 맞게 풀어보기 이전에 원서의 순서나 목차와는 상관없이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사주추명을 받기위해 내방하는 손님들은 여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기도 하고 개인적인 생각에도 여명장이 재미있는 곳이 많아 여명장부터 시작 합니다.


※모든 구절을 해설하지는 않고 긴요하다 생각되는 부분만 간추려서 설명합니다.

※원시는 이석영선생님의 추명가전집(동양서적)을 참고하였고 해설은 추명가 해설집(동양서적)을 참고 하였습니다.


女命章.


232번째.


女命身弱 아름다워

能奉翁姑 하지마는

身强이면 不美하여

不孝翁姑 기부한다.


해설

여명 사주중에 신약이면 아름다워서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를 잘 모시지만 여명이 신강이면 불미하여 시부모를 모시지 않으며 남편을 속인다.


癸丙戊癸

巳寅午亥


日柱가 五月에 生하여 得令하였고 身强하여 시모와 불화 한 명으로 예시되어 있습니다.


辛丙丙甲

卯寅子戌


丙日干이 子月生으로 失令하였으나, 正財 辛金의 뿌리가 약하고 印星이 透干하여 身强命으로 판단하여 시모와 불화한 사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풀이

女命에 있어서 고부간의 갈등은, 시대가 변하여도 중요한 테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만 위의 구절은 봉건적인 시대적 발상으로 여자가 남편을 기만하고 시부모를 잘 모시지 못하는 것에 대한 사주학적 기준으로 신강과 신약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日干이 身强하면 시어머니로 통변이 되는 財星은 日干의 剋을 받게 되니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며느리의 身强한 기상을 누르기가 어렵다는 것이며, 신약하면 財星을 剋하기에 다소 부담이 되니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며느리가 고분고분하게 말을 잘 듣는다. 라는 논리 입니다.간단하게 생각하면 일면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너무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확대해석의 가능성을 부인 할 수가 없습니다.

과연 ‘여명에서 일간이 신강하면 전부 시어머니와 불협화음을 연출하는가?’ 라는 의문을 씻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위 구절의 순수한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身强身弱을 사주원국의 身强身弱으로 나누지 말고 日干기준의 身强身弱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즉 日干에 대한 財星기준의 상대적 개념으로 이해를 해야 한다. 財星에 의해 日干이 강하냐 약하냐로 나누어 보면 무리가 없습니다.


더하여 신강명 뿐만 아니라 신약명 또한 고부간의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순히 고부간의 갈등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 포커스를 둔다면, 그 추론에 대한 재료를 신강 신약에 기준을 두기 보다는 地支에 재성의 통근지와 일간의 통근지가 刑沖 혹은 同柱死, 同柱入墓, 白虎에 해당하는지를  살피는 것이 더욱 자세한 추론이 될 수 있습니다.

지지는 이른바 실질적인 결과물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이를 구분한다면


1-1 身弱命에 재성의 通根支와 日干의 비견지가 刑沖된 경우.


1-2 身弱명에 재성의 통근지와 日干의 비견지가 入墓, 同柱死 白虎支에 있는 경우.


2-1 身强命에, 재성의 통근지와  비견지가 刑沖된 경우.


2-2 身强命에 재성지나 비견지가 同柱死(입묘) 白虎支 인 경우.


이중에 1의 경우는 원저의 관법이나 해설집에는 없는 내용이나 원전이나 해설집이 남성위주로 서술된 것을 생각하면 여성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내용이라 할만 합니다.


또한 1-1 이나 2-1처럼 刑沖된 경우는 한쪽이 한쪽을 누르거나 셩격차이에 기인한 갈등인 반면,

1-2 2-2처럼 동주사 입묘 백호는 日干 혹은 재성이 처한 환경적인(질병, 정신질환, 경제적 요인)문재로 인한 고통을 격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추명가는 남성위주의 관점에서 서술되어 있으며 단순한 구절을 여러 가지 면으로 나누어서 각 상황별로 나열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줍니다.


'주역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리학 추천도서  (0) 2016.07.28
낭월도표정리1   (0) 2016.07.28
[이타관법]형충회합  (0) 2016.07.28
도계 박재완(陶溪 朴在玩)선생  (0) 2016.07.28
하락이수  (0) 201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