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이야기

[이타관법]형충회합

코알라 아빠 2016. 7. 28. 18:23



출처:http://cafe.daum.net/2Ta

刑沖會合(형충회합)

형충회합은 사주학에서 마치 정답이 딱딱 떨어지는 수학공식과 같아서 사주해법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며 기본중 기본이라 할수있다.
그런데 기존에 우리가 알고있는 수학이라는 것과는 달리 원칙이 불분명하고 그경우의 수가 많아서 이를 실전 통변에 바로 대입하여 풀이를 하는데에는 많은 어려움을 느끼게 마련이다.
그러하니 형충화합의 실용기를 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니 독자들 일단 읽어들보시고 임상에서 사용한후 궁금한 점은 질문하는데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

그럼 첫번째 六合부터 하자.

 

1.六合 (합으로 묶이는 경우)

육합이란 지지 두글자가 合을 이루어 묶이고 동결되는 현상을 보인다.
여기서 묶인다는 것은 해당 육친성이 자유롭지 못하여 원활하게 사용하기가 어렵하다는 것이다.
또한 동결된다는 것은 육합된 지지의 지장간 도 얼어버리는 결과를 가져다 준다.


예)

寅亥: 寅亥合으로 寅과 亥에 해당하는 육친성을 자유롭게 쓰지못한다.
 
○戊○○
○○寅○    <----- 亥年

가령 亥水가 財星인 경우 돈과 여자가 묶인경우 이니 실제로 돈과 여자를 제때에 쓰지못하는 경우가있다. 통변단계에서는 돈은 들어오기는 하되 필요한 시점을 넘겨 들어오고 여자는 인연이 엉켜서 끝맺는 것처럼 답답하기도 하다.

새로운 인연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그 만나게까지 되는 시간이 수십년 흐른것 처럼 길게만 느껴지게 하기도 한다. 만일 새로운 여자의 유입이 아닌 기존의 이성으로 인해 합된 현상을 느낀다면, 亥水의(여자) 입장에서는 寅木때문에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이니, 남자가 만나고 있는 여성은 자신의 진로때문에 고민을 하거나 자유롭지 못한 인연을 만난다.

 

★★★★(해수 입장에서 인목은 식상으로 진로 혹은 자식으로 볼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변에 재 통변 이라고 한다.)

 

○金○○
○午未○ <--- 戌 또는 丑 年


午未:午未가 合으로 동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때 미토를 형충하는 시기에 을목을 일간이 먹게 되는데 午未合으로 동결되어  개고 상황이 덜 일어난다 만일 乙木이 偏財라면 목돈보다는 정재처럼 먹게 되며 이성의 경우도 갑작스레 취하는 양상은 덜 일어나게 된다.

 

★★★★(刑 또는 沖에의한 변화는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온다. 하여 만일 인연을 만나게 된다면 느닷 없이 뜻밖에 인연으로 인해 기쁨 또는 고통을 받게되는 것이다.)

 

위의 두경우 모두 中和를 바탕으로 통변해야 하는데 이때에도 원칙이있다.
원국에서 유일한 五行이 묶이면 자유롭게 쓰지못함보다는 沖으로 부터 보호받음이 기쁘니 통변성을 안전해서 귀해짐에 포인트를 맞추라.
유일한 오행이라는 것은 그 사주체에게는 중화를 갖추게 하는데 있어서 아주 소중한 글자 이므로 비록 합으로 묶였다고 해도 대운 세운에서 형충을 맞을때에 그 타격감이 덜해지므로 '동결�다.' 라고 풀이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안전해졌다.' 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이런연유에서 인연법에서는 천을귀인의 형충은 매우 꺼리지만, 합으로 엉키는 것을 더욱 귀하게 본다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다른 地支나 지장간에도 五行이 있으면 묶여서 자유롭게 쓰지못함으로 더욱 불편하니 보호되는 귀함보다는 쓰기에 불편함에 포커스를 맞추어 통변하는 것이다.

육합에 원칙도 위와 같이 통변하면 크게 상이한 경우는 없다. 항상 원칙에서 중화를 염두에 둔다면 앞으로 있을 강의 또한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해당 오행이 희기를 논하는 개념을 대입시켜서 좋고 나쁨을 논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초보적인 단계에서 바라보는 희기를 가려 好 不好를 가르는 단계를 벗어나라는 뜻에서 연유하기도 하다.

생각해보라. 인성이 기신이라고 기피해야 한다면, 자신을 낳아준 엄마를 일찍 죽여야 자신이 잘살 수 있겠는가?  이제 초보적인 그런 발상은 모두 버려야 한다.


그럼 위와 같은 현상은 육합이 만들어내는 가장 기본적인 현상중에 하나인 것이다.
육합 중에서도 특히 辰酉合과 卯戌合이 더욱 심하여 다른 육합보다 그 묶이는 정도가 심하여 이를 가지고 있는 사주체는  다른 육합을 갖고있는 경우보다 더욱 삶에서 고초를 겪는경우가 많다.


2.合을 풀어서 온전해지는 경우

合은 合과 沖으로 푼다. 그중에 合이란 三合이나 天干의 유인력이있는 半合의 경우도 포함하는데 六合과 유인력이 작용하는 半合이외에 三合의 영향으로 六合이 풀리는 경우는 다시 강하게 묶어 버리니 진정한 의미 에서는 六合을 풀었다 보기는 어렵다.


예)

○庚○○
○寅亥○    <----- 亥年 또는 寅年

 

a.寅亥合에 세운 寅年 또는 亥年이 오면 合을 모두 풀었으나 인이 자유로워짐이 더욱 실감난다.
b.寅亥合에 세운 亥水를 유입하게 된다면, 寅亥合을 모두 풀었으나 亥水가 자유로워짐이 더욱 실감난다.

 

○庚○○
辰寅亥○    <----- 卯年

 

寅亥合에 대운 세운에서 寅卯辰方合局은 보다 상위 개념인 方合으로 묶이고 亥水만 자유로워진다.

★★★寅木은 소멸하고 木局으로 대체 되니 마치 寅木이 자유로워 진듯한 현상이 있을수 있으나 세찰하면 일간의 입장에서는 인목은 잃고 목국으로 대체 되는 양상을 느끼게되므로 통변시 상당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삼합도 위와 같이 관찰하는 것임.)

 

○庚○○
○寅亥○    <----- 申年

 

寅亥合에 세운 申金이 유입되면 寅申沖으로 寅亥合을 푸니 寅亥合이 모두 풀려버리나, 寅木은 刑과 沖으로 다소 번거로와 지는 물상의 움직임을 나타낸다. 이는 寅木은 마치 沖을 당하거나 刑을 당한것처럼 다소 상처를 입거나 우여곡절 끝에 得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3.六合의 입체적인 작용력및 해석법.

 

여기서 이야기하는 입체적이라는 것은 근묘화실 즉 시간적인 위치성이다.

六合은 두개의 柱가 묶여지는 것이니 그柱에 해당하는 기간동안 일어 나는 현상이다.(평생이 아니다.)
해당 주의 시점에서는 해당지지의 육친성이 合됨을 더욱 절감한다는 이야기다.

 

예)

寅亥

 

시일월년
○庚○○
○○寅亥

 

년주에서는 해수에 해당하는 육친성의 합을 더욱 실감하고 월주에서는 인목이 합됨을 더욱 실감한다.
즉, 年支 시점에서는 食神이 묶이는 것이고 月支 시점에서는 財星이 묶이는 결과로 다가온다.


또한 위에서 설명한 대운이 세운과 같이 三合이나 方合을 이루어 合을 푸는 시점의 문제도 대운에 시기를 세찰하여 대운의 지지가 원국의 合된 地支에 이르른 시점에 세운에서 三合의 글자가 와야 육합이 풀리는 시점을 세찰하라는 점이다.

 

예)

시일월년
○庚○○
○○寅亥   <---- 卯大運 4


원국에 寅亥合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卯木 4대운이 온다면, 이경우 인卯辰 方合으로 六合을 풀려면 大運의 卯가 寅木에 이르는 시점 즉 묘대운 진입후 2.5년이 지나야 월지 인목과 연관되어 반응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대운이란 것은 體와 用을 겸비한다는 측면에서 관찰한다면 세운과 마찬가지로 세월을 나눠서 年柱부터 순차적으로 유입되어 온다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월지시점 무렵에 세운에서 辰이 와야 온전한 방합으로 合을 풀지 그시기 이전이나 이후에는 세운에서 辰이 와도 방합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통변에 앞서 반드시 문진하여, 방합의 여부를 확인하고 예측해야 틀림이 없다.



'주역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낭월도표정리1   (0) 2016.07.28
추명가  (0) 2016.07.28
도계 박재완(陶溪 朴在玩)선생  (0) 2016.07.28
하락이수  (0) 2016.07.28
사주명식  (0) 201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