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아리아, 월드 뮤직 가사

모찰트 / 돈 조반니 1막 중 ' 서로 손을 마주잡고( La ci darem la mano )

코알라 아빠 2020. 11. 26. 11:20

Wolfgnag Amadeus Mozart(1756-1791)

 

    <플라시도 도밍고 & 사라 브라이트만>

결혼식을 앞둔 시골 처녀 쩨를리나를 유혹하여 별장으로 가면서 부르는 2중창. 신랑 마제또를 배반하고 돈 죠반니

를 따라가서 팔자를 고쳐볼까 말까 고민하는 쩨를리나의 심리가 잘 나타나 있다.

 

(DON) Là ci darem la mano, là mi dirai di sì; vedi, non è lontano, partiam, ben mio, da qui.

(ZERL) Vorrei, e non vorrei, mi trema un poco il cor, felice, è ver, sarei, ma può burlarmi ancor!

(DON) Vieni, mio bel diletto!

(ZERL) Mi fa pietà Masetto!

(DON) Io cangierò tuo sorte!

(ZERL) Presto non son più forte!

(DON) Vieni! vieni!

 

1회 반복

 

(DON & ZERL) Andiam, andiam, mio bene, a ristorar le pene d'un' innocente amor!

 

<DON GIOVANNI...DON,    ZERLINA...ZERL> 

 


작곡과 초연

빈에서는 자기의오페라가별로 환영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1787년 1월, 그의 전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대성공 이후 "피가로 이외의 오페라는 없고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피가로뿐이었던" 프라하로 들어선 것은 프라하 극장 지배인 본디니(Pasquale Bondini)과 두섹(Frantisek, Josepha Dusek) 부부로부터 초대때문이었다. 이 여행에서모차르트는 38번 교향곡 "프라하"를 손수 초연하고 본디니로부터 100두카트의 사례를 조건으로 새로운오페라작곡의 의뢰를 받아들고 2월말경 빈으로 돌아온다.

이렇게 시작된 "죠반니"의 대본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비인 제실 극장에서 일하고 있던 유대계 이탈리아인 로렌쪼 다 폰테에게 의뢰되어 그해 4월 상순에는모차르트손에 넘겨졌다. 작곡은 그 해 여름까지 태반이 끝나고 9월 상순에는 미완성의 초고를 들고모차르트는 두번째로 프라하로 여행을 떠난다. 프라하에서 본디니의 융숭한 대접을 받고 두섹 부부로부터 교외의 별장을 제공받아 편안히 신작을 완성한다.

하지만 서곡만은 초연전날인 10월 27일부터 28일에 걸친 하룻밤 사이에 작곡되었다. 곁에서 부인으로 하여금 지켜보게 하며 얘기도 나누면서 작곡을 했는데, 졸려서 붓이 잘 나가지 않았다한다. 할 수 없이 콘스탄체는 1시간 후에 깨워 줄 약속으로모차르트를잠들게 했는데, 그가 너무나 곤히 잠들고 있었기에 깨운것은 2시간 후인 아침 5시였다. 그렇지만 아침 7시에 그를 찾아 온 사보 담당자는 완성된 서곡을 어김없이 받을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원래 작센 황자 신혼 축하로 10월 14일에 초연하려던 예정이었던 것이 가수의 형편과 연습부족으로 이행되지 못해 대신 "피가로의 결혼"을 대신 상연하고 1787년 10월 29일 프라하 극장에서 초연된다. 이미 "피가로"로모차르트에심취해있던 프라하의 청중들은 그에 못지 않게 "죠반니"에도 열광하여 초연은 대성공을 거둔다.

빈에서의 초연은 1788년 5월 7일, 약간의 수정과 함께 상연되었으나 프라하에서만큼의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이날 초연에 하이든이 참석했는데 그는 이곡의 위대함을 높이 샀다한다. 하이든은 빈에서의 초연이 있던 1788년 5월 7일,오페라가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인 파티에 참석했는데 그날의 일화를 독일의 저널인 "Die allgemeine Musik-Zeitung"은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이날 작곡가 조셉 하이든을 포함한 비엔나의 평론가의 대부분이 참석한 파티에 정작모차르트자신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이 작품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있었는데, "죠반니"가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다방면에 걸쳐 천재성이 빛나는 고귀한 작품임에 틀림없다는데 대다수가 동의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 작품이 지나치게 음악으로 넘치며 너무 혼란스럽고, 멜로딕하지 못하며, 또한 불규칙적이라는 등의 평가도 있었다고 한다.
대다수 참석자들의 평가에 이어 겸손하기로 소문 난 작곡가 '파파' 하이든의 차례. 사람들로부터 의견을 피력해 달라는 요청를 받은 하이든은 예의 까탈스런 말투로 말했다:
"몇몇 불확실한 점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확실한 것은 모차르트야 말로 인류가 아는 가장 위대한 작곡가라는 점이다". 

Bruno Walter (conductor)
Orchestra of the Metropolitan Opera NAXOS


서곡(689KB)
1막 1곡(947KB)
2곡(618KMB)
3곡 & 4곡(1.28MB)
5곡(1.28MB)
6, 7, 8 & 9곡(1.92MB)
10곡(399KB)
10a곡 & 11곡(966KB)
12곡(510MB)
13곡 피날레a(1.00MB)
13곡 피날레b(979KB)
2막 14곡(283KMB)
15곡(764KB)
16곡(336KB)
17곡(601KB)
18곡(471KB)
19곡 & 20곡(1.21MB)
21곡(479KB)
22곡 & 23곡(1.65MB)
24곡 피날레(2.30MB)

 

악기편성: 플룻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파곳 2, 호른 2, 트럼펫 2, 트럼본 3, 팀파니, 현합주, 그외 무대 위 목관 및 현.
등장인물
 죠반니(Don Giovanni): 스페인의  환, 호색의 젊은 귀족 (Baritone)
레포렐로(Leporello):  죠반니의 하인 (Bass)
 엘비라(Don Elvira):  죠반니에게서 버림 받은 여인 (Soprano)
돈나 안나(Donna Anna):  오타비오의 약혼녀 (Soprano)
기사장(Il Commendatore): 돈나 안나의 아버지 (Bass)
 오타비오(Don Otavio): 돈나 안나의 약혼자 (Tenor)
체를리나(Zerlina): 농민의 딸, 마제토의 약혼녀 (Soprano)
마제토(Mazzeto): 농민, 체를리나의 약혼자 (Bass)
줄거리와 주요 눈대목
제 1 막
  • No. 1 시작: "Notte e giorno faticar"
    (Leprello, Donna Anna, Don Giovanni, Il Commendatore)
    스페인의 도시, 기사장저택의 정원, 때는 밤. 서곡에 이어 레포렐로가 자기신세를 한탄하며 불평의 노래를 부르면서오페라는 시작된다. '죽어도 놓지 않겠다'고 자신을 겁탈하려던죠반니를 쫓아오는 돈나 안나와 얼굴을 가리며 '내가 누군지 알게 할 것 같은가'라고 말하는죠반니, 그늘에 숨어서 '이 무슨 소동이냐'고 놀라와하는 레포렐로의 3중창으로 이어진다. 이어 안나의 아버지 기사장과죠반니의 결투가 벌어지고 이내 노인은 칼에 맞고 쓰러진다. 도움을 청하는 기사장과 이를 불쌍히 여기는죠반니, '무서운 죄'라고 숨어서 떨고 있는 레포렐로의 3중창이 노래되고, 기사장은 죽는다.
  • No. 2 듀엣: "Fuggi, ciudele, fuggi!
    (Donna Anna, Don Ottavio)
    집안으로 들어갔던 안나와 오타비오 및 하인들이 등장, 아버지의 시체를 발견하고 안나는 기절했다가 곧 깨어난다. 시체는 옮겨지고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는 안나의 노래로 시작, 오타비오의 복수의 맹세가 2중창으로 끝난다.
  • No. 3 아리아: "Ah! chi mi dice mai"
    (Donna Elvira, Don Giovanni, Leporello)
    길거리, 밝은 새벽.죠반니와 레포렐로는 여자가 나타나자 몸을 숨기고,죠반니에게 버리받았던 엘비라는 '나에게 창피를 준 무정한 남자는 대체 어디에 있을까'라는 복수의 흥분된 노래를 부른다.죠반니는 그녀가 엘비라인줄 모르고 접근했다가 깜짝놀라서는 레포렐로에서 뒷수습을 부탁하고 도망친다.
  • No. 4 아리아: "Madamina, il catalogo e questo"
    (Leporello)
    이에 레포렐로는 명부를 보여주며 유명한 [카달로그송]을 부른다. '마님, 내가 만든 나으리의 애인 명부를 읽어 보겠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640명, 독일에서는 231명, 프랑스에서는 100명, 터키에서 91명, 그리고 스페인에서는 무려 1003명을 헤아릴 수 있습죠. 시골 아가씨, 하녀, 거리의 여자, 백작부인, 남작부인, 공작부인등 모든 계급, 모든 스타일, 모든 연령의 여자를 총망라하고 있습니다'라고 노래한다. 계속해서 '금발 여자는 아름답다고 칭찬하고, 갈색의 여자는 정숙하다고 찬양하며, 겨울엔 살찐 여자, 여름엔 마른 여자를 좋아합죠. 몸집이 크면 당당하다고 말씀하시고, 작으면 귀엽다고 말씀하십니다. 나이 많은 여자는 오로지 명부를 채우기 위함이며, 특히 흥미를 가지는 것은 숫처녀입죠. 부자건 못생겼건, 이쁘건 밉건 치마만 둘렀다 하면 상관없습니다. 아시겠습니까?'라고 노래 부르니 엘비라가 기가 막혀한다.
  • No. 5 합창: "Giovinette che fate all'amore"
    (Zerlina, Masetto, 농민들)
    마제토와 체를리나의 약혼잔치가 벌어진다. 마을 남녀 농민들과 함께 체를리나가 '사랑을 하는 여자분들, 때를 놓치지 마시길'로 시작해서 마제토가 '생각이 많은 젊은이들, 찾아 다니지 마시라'를 부른다.
  • No. 6 아리아: "Ho capito, signor si"
    (Measetto)
    이를 발견한죠반니는 체를리나를 유혹할 심산으로 레포렐로에게 모두를 자기 저택에서 대접하라고 이른다. 마제토가 체를리나를 두고 갈 수 없다고 버티자죠반니가 칼로 위협하고 이에 할 수 없이 '네 알겠습니다, 나으리'라고 노래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체를리나에게는 '이 되지 못한 계집애야'라고, 마지막에는 '나으리가 너를 숙녀로 만들어 주겠지'하고 비꼰다.
  • No. 7 듀엣: "La ci darem la mano"
    (Don Giovanni, Zerlina)
    둘이 남게 되자 체를리나같이 아름다운 분이 저런 시골뜨기의 신부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그녀를 유혹하는죠반니. 계속 유혹하는 말에 차츰 마음이 그에게 기울어가는 체를리나. 결국 감미로운 선율로 '자, 서로 손을 잡읍시다, 바로 저기, 자 가자, 체를리나'라고죠반니가 노래하기 시작하고, 망설이던 체를리나도 마침내 굴복,죠반니의 '가자'라는 말에 '가요'로 답하며 행복한 2중창을 부른다. 이 유명한 아리아는 영화 "가면속의 아리아"에서 쓰이기도 했다.
  • No. 8 아리아: "Ah, fuggi il traditor
    (Donna Elvira)
    막 둘이 팔짱을 끼고 떠나려던차에 엘비라가 등장죠반니에게 진노해서 달려들고 체를리나에게 '사람들 속이는 이 사나이로부터 도망가십시요'라고 충구한후 체를리나를 데리고 퇴장한다.
  • No. 9 4중창: "Non ti fidar, o misera"
    (Donna Elvira, Donna Anna, Don Ottavio, Don Giovanni)
    죠반니는 우연히 돈나 안나와오타비오를 만났으나 다행히 안나가 기사장의 살인범으로 자기를 알아보지 못함을 알고 안심하지만 곧 엘비라가 등장, '믿어서는 안됩니다, 또 당신을 속이려고 합니다'라고 노래한다. 이에 안나와 오타비오는 '아름다운 분이 불쌍하게도'라고 동정하고,죠반니는 '조금 머리가 돌았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안나와 오타비오는 엘비라가 너무나 진지하게 이야기하기에 조금씩 엘비라의 말을 믿기 시작한다.
  • No. 10 아리아: "Or sai chi l'onore"
    (Donna Anna)
    엘비라의 뒤를 이어죠반니가 퇴장할 때 남긴 목소리에 지난밤 자기를 겁탈하려던 그 남자가죠반니임을 깨닫고 그날 있었던 자초지종을 오타비오에게 설명한다.죠반니의 손에서 필사적으로 반항해서 그에게서 도망쳤다고 말한 후에 '내 명예를 빼았으려고 한 자, 아버지를 빼앗아간 자에게 복수를 해주세요'라고 오타비오에게 요구한다.
  • No. 10a 아리아: "Dalla sua pace" KV 540a
    (Don Ottavio)
    프라하 초연때에는 없던 곡이다. 빈 초연시 테너의 불만으로 21번곡 대신 이곡을 부르게 했으나 현재는 2곡 모두 부르게 된다. 오타비오는 '그대 행복에 내 행복도 달렸다. 그래 기쁨은 나의 기쁨, 그대 괴로움은 나의 괴로움'이라고 노래하고 퇴장한다.
  • No. 11 아리아: "Fin ch'han dal vino"
    (Don Giovanni)
    레포렐로는 모두 저택에 안내해서 놀고 있는데 체를리나와 엘비라가 나타났고 엘비라가 소리를 지르기에 밖으로 데리고 나가 문을 잠궜다고 말해준다. 이에 기뻐하면죠반니는 [샴페인의 노래]라고 알려진 빠르고 기운찬 아리아를 부른다. '술이 취하면 다음에는 춤을 추자. 거리의 여자들을 모두 데려와라. ...그 사이 나는 상대를 가릴 것 없이 내일 아침까지는 명부에 10명은 추가시켜야한다'라는 내용이다.
  • No. 12 아리아: "Batti, batti, o bel Masetto"
    (Zerlina)
    자기의 행동에 화가난 마제토를 달래기 위해 '나를 때려 주세요 마제토님, 이 불쌍한 체를리나를'이라고 체를리나가 노래 한다. 마제토는 알면서도 체를리나에게 지고 말지만죠반니가 다시 나타나자 체를리나는 도망갈 곳을 찾게되고 마제토는 당당하지 못한 그녀를 비난한다.
  • No. 13 Finale I: "Presto presto pria ch'ei venga"
    (Masetto, Zerlina, Don Giovanni)
    마제토가 자신을 숨겨달라고 외치는 말로 1막의 피날레가 시작된다. 체를리나는죠반니에게 발각되고 다시 그런죠반니가 마제토에게 들킨다.죠반니는 둘을 집안으로 데려간다.
  • "Bisogna aver coraggio"
    (Donna Elvira, Don Ottavio, Donna Anna, Leporello, Don Giovanni)
    이제 안나, 엘비라, 오타비오가 가면을 쓰고 무도회에 등장한다. 레포렐로가 창을 열고 세 사람들 발견,죠반니에게 알리고, 그는 모시라고 명령한다. 이들은 곧 복수의 3중창을 부른다.
     
    죠반니 1막중에서
  • "Riposate, vezzose ragazze!"
    (Don Giovanni, Leporello, Masetto, Zerlina, Donna Anna, Donna Elvira, Don Ottavio)
    이들이 무도회장에 들어오고 5중창으로 '자유만세'를 외친다 (오른쪽 사진). 무대위에 제 1의 오케스트라는 미뉴엣을 연주하기 시작하고 안나와 오타비오가 미뉴엣에 맞춰 춤을 춘다.죠반니는 마제토를 레포렐로에게 맡기고 제 2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콩트르당스에 맞춰 체를리나와 춤을 추고 제 3의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되는 독일무곡에 맞춰 억지로 레포렐로가 마제토와 춤을 춘다. 어느새죠반니가 별실로 체를리나를 유혹하자 화난 마제토의 기새에 레포렐로도 나가버린다. 갑자기 체를리나의 비명이 들리고 안나, 엘비라, 오타비오가 문쪽으로 향한다.죠반니는 레포렐로에게 칼을 들이대며 범인은 이 놈이라고 주장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가면을 벗고 '이 악당, 네 머리에 천벌이 내릴 것이다'라고 3명의 노래가 계속된다. 궁지에 몰린 죠반니와 레포렐로의 노래로 1막이 끝난다.제 2 막
  • No. 14 듀엣: "Eh via, buffone"
    (Don Giovanni, Leporello)
    엘비라가 살고 있는 집 근처, 저녁이며 점점 어두워진다. 레포렐로가 지난 밤 사건에 치가 떨려 하인 노릇을 그만두려하자 돈을 주면서 달래자 레포렐로는 쉽게 타협한다. 새로 눈독을 들인 엘비라의 하녀를 유혹하기 위해 억지로 레포렐로와 옷을 바꿔입는다.
  • No. 15 3중창: "Ah! taci, ingiusto core"
    (Donna Elvira, Leporello, Don Giovanni)
    엘비라는 발코니에서죠반니를 비난하면서도 남아 있는 사랑을 노래한다.죠반니는 레포렐로 뒤에 숨어서 눈물을 흘려가며 '내려 오시오'라고 애원하고 레포렐로를죠반니로 잘못 알고 엘비라는 레포렐로와 사랑의 말을 교환한다.
     
    죠반니 2막중에서
  • No. 16 깐초나타: "Deh, vieni alla finestra"
    (Don Giovanni)
    숨어서 보고 있던죠반니는 이들을 살인자 흉내로 쫓아버리고 창 아래로가서 만돌린을 켜면서 [죠반니의 세레나데]로 유명한 깐초나타를 부른다 (오른쪽 사진).
  • No. 17 아리아: "Meta di voi qua vadano"
    (Don Giovanni)
    마제토가 수명의 농민들과 무장하고죠반니를 잡으러 등장, 그를 발견하나죠반니는 자신은 레포렐로라고 속인다. 함께 악당을 찾아내자고 말한후 '반은 이쪽 반은 저쪽에 가서 찾자'라며 노래부른다. 모두 퇴장시킨후 마제토와 단둘이 남게 되자,죠반니는 일단 마제토가죠반니를 죽이는 것을 말리려했으나 이를 듣지 않자 마제토를 두들겨 패주고 도망간다.
  • No. 18 아리아: "Vedrai, carino"
    (Zerlina)
    마제토의 비명을 들은 체를리나가 나타나 그를 위로하면서 '아시지요, 내가 당신에게 드리는 이 약을. 마시기도 좋고, 어느 약방에도 없는 묘약. 만일 마시고 싶다면 조금 드리지요.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으시면, 보세요 바로 여기'라고 마제토의 손을 자기 가슴에 눌러 대고 노래하고, 마제토와 함께 퇴장한다.
  • No. 19 6중창: "Sola, sola, in buio loco"
    (Donna Elvira, Leporello, Don Ottavio, Donna Anna, Zerlina, Masetto)
    돈나 안나의 저택의 정원, 주위는 어둡다. 레포렐로는 아직도 변장해서 돈나 엘비라와 같이 있다. 어떻게해서든 그녀에게서 도망치려고하나 엘비라는 수상히 여기면서 '혼자 이런 어두운 곳에 있으면 무서워요'를 부르며 시작된다. 레포렐로는 손을 더듬어 출구를 찾으려 하나 공교롭게도 상복을 입은 오타비오와 안나가 거기로 등장하기에 나갈 수가 없다. 레포렐로는 겨우 다른 출구를 찾아 나가려다 들어오는 마제토와 체를리나에 마주친다. 결국 레포렐로는 발각되고 네사람이 죽이려하자 엘비라가 애원을 한다. 레포렐로는 정체를 밝히고 용서를 빌자 모두들 어이가 없어진다.
  • No. 20 아리아: "Ah, pieta, signori miei"
    (Leporello)
    마제토의 죽여버리자는 말에 레포렐로는 '아아 여러분 살려주십시요'라고 노래하면서 경위를 이야기한다. 노래하면서 조금씩 문쪽으로 다가가 레포렐로는 도망쳐 버린다.
  • No. 21 아리아: "Il mio tesoro intanto"
    (Don Ottavio)
    레포렐로가 도망가자 일동은 억울해하자, '그 사이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로해주십시요, 원수를 갚았다는 소식을 가지고 돌아온다고 전해주십시요'라고 부탁하면서죠반니를 당국에 고소하기로 한다. 빈 초연시는 테너가 부르기 힘들다하여 10a번의 아리아로 대체하기도 했다. 빈 초연시에 여기에 두곡이 추가됐는데, 체를리나와 레포렐로의 듀엣(No. 20a)과 다음곡이다. 오늘날에는 보통 No. 20a는 생략하고 있다.
  • No. 21b 아리아: "Mi tradi quell'alma ingrata"
    (Don Elvira)
    이는 빈 초연시 이 역의 가수가 큰 아리아를 원해서 그 요구에 따라 가수의 기교를 자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나는 그에게 배반당했지만 그를 불쌍히 여긴다. 복수하고 싶지만 그의 신변이 위험해지면 마음이 설랜다'는 내용이다.
  • No. 22 듀엣: "O statua gentilissima"
    (Leporello, Don Giovanni, Il Commendatore)
    달밤에 기사장의 입상이 있는 묘지에 우연히죠반니와 레포렐로가 재회한다.죠반니의 무용담에 '네 웃음도 오늘밤뿐이다'라는 소리가 들리고 기사장의 석상에 '나를 죽인 악당에의 복수를 여기서 기다린다'라고 씌어있는것을 레포렐로가 벌벌 떨면서 읽는다.죠반니는 석상을 오늘 밤 만찬에 초대하도록 싫다고하는 레포렐로를 위협해 석상에게 고하게 한다. 이에 석상이 고개를 끄덕인다.죠반니는 믿지 않았지만 재차확인하고 기분이 나빠진다. 석상을 향해 '입을 열어라'라고 하자 석상은 오직 '좋다'라고 대답한다.죠반니도 무서워 '돌아가서 준비하자'며 레포렐로를 끌고 퇴장한다.
  • No. 23 론도: "Non mi dir, bell'idol mio"
    (Donna Anna)
    결혼을 연기할 수 없다며 안나의 죽은 아버지에대한 생각에 자기에 대한 애정이 소홀하다고 오타비오가 원망하자 '제발 불친절한 여자라고는 생각지 말아 주세요'라고 노래한다.
  • No. 24 Finale II: "Gia la mensa e preparata"
    (Don Giovanni, Leprello)
    죠반니의 저택의 방. 만찬 준비를 갖춘 식탁과 악사가 몇 있다. 레포렐로의 시중을 받으며죠반니는 식사를 시작한다. 이때 음악은 당시 청중의 귀에 익은오페라들의 음악을 썼다. 제 3번째 음악으로 재밌게도모차르트자신의 '피가로의 결혼'중 '이제는 날지 못하리'를 삽입해서 청중들을 기쁘게해준다. 이 선율이 나오자 레포렐로는 '아 이곡은 내가 너무 잘알지' 이렇게 대답한다.죠반니는 레포렐로가 음식을 먹고 있는 걸 알아채고 발음을 정확하게 하기를 요구하고 또 먹고 있는 동안 휘파람을 불게해서 레포렐로를 골린다. 엘비라가 마지막으로 생활을 올바르게 고칠것을 탄원하러 온다.죠반니는 '함께 식사나 하자'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자 엘비라는 마침내 화를 내고 뛰쳐나간다.
  • "Don Giovanni, a cenar teco"
    (Il Commendatore, Don Giovanni, Leporello)
    그러나 갑자기 엘비라가 비명을 지르며 다시 뛰어들어 왔다가 다른 문으로 뛰어 나간다. 레포렐로 역시 비명을 지르고 '대리석으로 된 하얀 사나이가 오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레포렐로는 숨어 버리고죠반니가 손수 문을 열어준다. 석상이 들어오고 식사를 한분 더 가져오게 하자, '식사하러 온 것이 아니라, 다른 용건으로 왔다'고 한다. 석상은 초대에 답례로 자기 있는 곳으로 와달라고 말하자 레포렐로가 충심으로 '싫다고 하십쇼'라고 말해도 듣지 않고죠반니는 '가겠다'고 약속한다. 약속의 징표로 악수를 청해오자 석상의 손을 잡은죠반니는 석상의 손이 너무 차가와 손을 떼려고 하나 뗄 수가 없다. 석상은 '이것이 최후의 순간, 개심하라'라고 말하나죠반니는 끝까지 '싫다'라고 당당히 맞선다. 단념한 석상이 '이제는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자 곳곳에 불길이 솟고 천지가 진동한다. 지하에서 '죄에 대한 보답'이라는 악마의 합창이 들리고죠반니는 외마디 소리와 함께 불 속에 떨어져 간다. 레포렐로도 두려움에 질려 비명을 지른다.
  • Ah! dove e il perfido"
    (Donna Anna, Donna Elvira, Zerlina, Don Ottavio, Masetto, Leporello)
    나머지 등장 인물이 출연 당국에 고소하고 돌아오는 장면으로 급전한다. 레포렐로가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엘비라도 거든다. 여기에 오타비오의 청혼에 안나는 상을 마치고 1년뒤에 하자고 대답한다. 엘비라는 수녀원으로 가기로 하고 체를리나와 마제토는 집에서 식사하기로 한다. 마제토는 새주인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6명은 '나쁜 짓을 한 자의 말로는 이와 같도다'라고 노래하고 막이 내린다. 한때 비극적인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 이 부분은 생략하고 공연하기도 했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