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음악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코알라 아빠 2018. 11. 27. 17:07

https://youtu.be/wOVa_Ji_6y8 "Your love"... Ennio Morricone 작곡(노래; 르네 플레밍 Renée Fleming)


Lyrics:
I woke and you were there beside me in the night you touched me and calmed my fear turned darkness into light. I woke and saw you there beside me as before my heart leapt to find you near to feel you close once more to feel your love once more. Your strength has made me strong though life tore us apart and now when the night seems long 

your love shines in my heart. 



https://youtu.be/NDOYawXjW8U (들체 폰테)

https://youtu.be/USK1VjV-nO8 (Vocals: Steffi Vertriest)


I woke and you were there

잠에서 깨어나 보니 당신이 옆에 있었군요.

Beside me in the night
밤새도록 내 곁에...

You touched me and calmed my fear
당신의 손길이 두려움마저 없애주었나 봐요.
Turned darkness into light
어둠을 찬란한 빛으로 바꾸어...


I woke and saw you there
잠에서 깨자 당신이 있는 걸... 
Beside me as before
전처럼 내 곁에 있는 걸 보았어요.
My heart leapt to find you near
당신이 곁에 있다는 걸 알고 내 마음은
To feel you close once more
더욱 당신과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며
To feel your love once more
다시 한번 당신의 사랑을 느꼈어요.


Your strength has made me strong
당신의 힘이 나를 강하게 해요.
Though life tore us apart
비록 삶에는 헤어짐이 있고
And now when the night seems long
긴 밤의 연속이 있을지라도
Your love shines in my heart...
당신의 사랑은 내 맘 속에서 빛나고 있어요. 
Your love shines in my heart
당신의 사랑은 내 맘 속에서 빛나고 있어요.



https://youtu.be/bKtKq3OnUfU ( soprano: Susana Gigacci 보칼리제)

 


영화제목 :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제작년도 : 1968년
감독 : 세르지오 레오네
출연 : 헨리폰다, 찰슨 브론슨,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음악 : 작곡_엔리오 모리꼬네


 

중고등학교 시절에 서부영화를 즐겨 관람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헨리폰다, 찰슨 브론슨,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가 주연하는 <황야의 무법자>(Once upon a time in the west)는 소위 마카로니 웨스턴이라는 이태리식 서부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메인 테마곡인 Once upon a time in the west는 소프라노 <에다 델 오르소>의 허밍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어우러져 이 노래만 들어도 배경으로 나오는 황량한 황야가 그냥 펼쳐지는 느낌을 느끼게 했지요.

부드럽고, 애처롭고, 우울하고, 장엄하기도 한 음악.....

그 후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개사하고 편곡하여 노래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Your Love>라는 이름을 붙여 둘세 폰테스(Dulce Pontes)가 부른 곡이 가장 감명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세는 1969년 리스본 근교에서 파두의 전설인 아멜리아 로드리게스의 딸로 태어났는데 어머니의 영혼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차세대 파두(Fado) 주자입니다. 팝, 포트, 클래식의 장르를 넘나드는 포르투갈이 아끼며 자랑하는 world musician입니다. 

 

그녀는 힘차고 드라마틱한 음성으로 1991년 포르투갈 송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했으며 다음해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가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 후 그녀는 호세 카레라스, 안드레아 보첼리, 세시리아 에보라, 에타노 벨로수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협연하기도. 포르투갈어 뿐 아니라 스페인어, 이태리어, 영어, 그리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노래 부릅니다.

 

그녀의 보컬은 흡사 세상의 모든 고통과 아픔을 농축해 놓은 듯 가슴 절절한 울림을 전해 줍니다. 

 

그녀의 출발 장르인 Fado(파두)는 운명이란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1820년대부터 포르투갈에서 전해 내려오는 슬픔에 잠긴 가락과 가사가 특징이며, 주로 바다와 가난한 삶에 대해 노래하지만 잃어버린 누군가에 대한  노스탤지어의 느낌을 많이 표현합니다. 역시 Ennio Morricone의 노래입니다...  



무명의 총잡이(찰스 브론슨)가 기차역에 도착하면서 시작되는 이 영화는

복수심으로 가득 찬 총잡이가 냉혹한 악당(헨리 폰다)에게 복수를 감행하는

마카로니 웨스턴의 걸작으로 <황야의 무법자>의 거장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걸작 서부영화다. 



영화감상, 영화 OST(5)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웨스트 OST



1968년 개봉된 서부극 중에 최고인 동시에 서부극의 죽음을 알린 영화로

유명한 이 영화는 ‘최고의 서부극' 10위 안에 들고 '최고의 영화 50위' 안에

드는 웨스턴 무비 역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완벽한 캐스팅과 거장의 연출력 외에도 이 작품이 걸작의 반열에 오르게 된

배경에는 정교한 편집에 걸맞는 매혹적인 영화음악에 있다. 광활하고 아름다운

서부의 풍경과 엔니오 모리꼬네의 인상적인 음악은 4명의 주요 인물에게

테마음악을 입혀 캐릭터와 폭력 미학의 절정에 이르게 한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Jill 역의 클로디아 카르디나레


이 영화의 메인 테마(Main Theme)곡인 "Jill's Theme" 을 포르투갈 출신의

화두(Fado) 가수 둘체 폰테스가 "Your Love" 라는 제목으로 들어 보자.


"Your Love" - Dulce Pontes, Ennio Morricone

https://youtu.be/NDOYawXjW8U


또한 이 곡은 소련의 음향물리학자이자 첼리스트인 Theremin 이 개발한

전자악기인 '테레민'의 연주가 압권인데 이 '테레민' 은 악기에 손을 대지

않고 두개의 고주파 안테나에 손을 가까이 하거나 또는 멀리 하면서 소리를

조절하는데 마치 사람의 목소리와 비슷한 음을 만들어내는 신비한 악기다.

연주자 카티카 이레이니는 헝가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다.



KATICA ILLÉNYI -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 '테레민' 연주

https://youtu.be/lY7sXKGZl2w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 10편 .JPG



다음에는 헝거리 카운터 테너 Vasary Andre 의 목소리로 들어보는데 여성

보컬리스트의 스캣 코러스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오페라 아리아

분위기를 낸 "Jill's Theme" 은 너무나도 환상적인 주제곡이 아닐 수 없다.







 





특이하게도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업에는 오늘 날 거물 감독으로 성장을 한 
베르나르도 베르토루치(Bernardo Bertolucci. 1940, 이태리)
참여를 하였는데 역시 두 천재의 합쳐진 힘이 이 서부영화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듯 하였고 빌딩 숲을 배경으로 하면서 오늘 날 
다시 리메이크를 한다 해도 전혀 시대에 뒤질 것 같지 않은 그 줄거리 역시도 
매우 독특하고 탄탄한데 우선 서부영화에 이렇게 여자 주인공이 중심인물로 
등장했다는 것 자체가 혁명적이기도 하지만(베르토루치의 아이디어), 
또 거기다 우리 한국 사람들이 끔찍이도 아낀다는 땅(투기?)이 재미있게도
기본적인 주제이기도 하다. 
영화는 초반부터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궁금증을 관객들에게 유발 시키는데.....

1) 하모니카 맨은 왜 그토록 악당 두목 후랭크를 추적할까?(답은 끝 장면에)
2) 악당 두목 후랭크는 왜 선량한 맥베인 일가족을 몰살 했을까?
3) 예쁘디 예쁜 여자 주인공 질은 왜 이렇게 거친 서부에 나타났을까?


Claudia Cardinale (born 15 April 1938)

is an Italian Tunisian film actress and sex symbol


황량한 벌판의 플랙 스톤 간이역에 긴 드레스 차림으로 도착한
질 맥베인(Jill Mcbain / C C, 1938, 튜니지아 )(위의 사진),
바로 이 영화의 중심인물인 그녀 앞에 지금부터 아래의 다섯 사나이가 등장을 한다.

(1) 브렛 맥베인 (Bret Mcbain /Frank Wolff, 1928-1971, 미국 SF):
선견지명이 있어서 서부로 연장되고 있는 철도가 지나갈만한 사막 한가운데
스윗 워터(Sweet Water)라는 곳의 요지의 땅을 사두고 그곳에 역과 뉴 타운을 
건설하는 것이 아일랜드에서 이민을 온 이 사나이의 꿈이다. 
6년 전에 상처를 하고 세 자녀와 함께 살다가 드디어 새 장가를 들기로 하고
1개월 전에 결혼식을 올렸던 새 부인 질(C C) 을 이곳으로 부르지만
그녀가 도착하기도 전에 악당 두목 후랭크의 총에 일가족이 그만 몰살된다.



(2) 후랭크 (Frank /Henry Fonda, 1905-1982, 미국 네브라스카):
철도회사의 사주를 받아 철도연장 공사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맥베인을 
처치하고 증거 조작을 통해 마치 샤이엔일당이 한 짓으로 꾸미나 
왠지 처음부터 하모니카 맨 의 끈질긴 추적을 받는다.
그러나 그가 누구이고 왜 그런지도 모르는 야망의 악당 두목이다.



(3) 하모니카 맨 (Harmonica Man/Charles Bronson, 1921-2003, 미국):
첫 장면으로 나오는 간이역에서 악당 후랭크의 부하 셋을 단숨에 처치하는 
이름도 없는 미스테리 한 사나이로 출연한다.
등장할 때 마다 직접 목에 건 하모니카를 부는 이자의 목적은 단 하나뿐
그의 형의 원수를 갚는 일이다. 
이 영화에서는 혼자서 '좋은 놈(The Good)‘ 역할을 한 남성 제1 주인공이다.



(4) 샤이옌 (Cheyenne /Jason Robards, 1922-2000, 미국 시카고):
거금 5,000불의 현상금이 걸린 악당 두목 이지만 적의 적은 동지라고 
하모니카 맨 과 협조하는 사이를 유지하며 자기에게 살인 혐의를 씌운 
후랭크 일당과 대적을 한다.


(5) 몰튼 (Morton /Gabriele Ferzetti, 1925, 이태리 로마):
자기가 놓은 철도로 태평양의 파도 소리를 듣는 것이 꿈인 그는 
악당 후랭크를 동원하여 불법으로 걸림돌들을 제거 하였으나 
결국 이 플랙 스톤에서 죽는 순간에 그 파도소리를 환청으로 듣게 된다.



싸늘하게 이미 식어버린 새 신랑의 시체를 안장한 질(C C)은 오기가 나서 그냥 
이곳에 눌러 않기로 한다. 곱상한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강인한 여성으로 차츰 
변해 가는 그녀. 그러나 위의 사진같이 매력적인 자기 몸을 탐하는 악당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는 와중에서 그녀의 과거도 들어 나는데,
“강간 하려면 얼마든지 부하들까지 데리고 와서 다들 해봐 뜨거운 물에 목욕 
한번 하면 다 없어질 자국인데 까짓것 죽기까지야 하겠어?“

바로 그녀는 대도시 뉴 올리언스 의 화류계에 있던 여인으로서 어쩌다 맥베인을 
만나게 되면서 한 달 전에 결혼을 하여 이곳에서 새 출발을 하려 했던 것이다.
(이는 분명 어떤 메시지가 있는 베르나르도 베르토루치의 시나리오이다)
몸이 무기인 그녀는 이후 악당 후랭크와도 동침을 하면서(이 영화에서 제일 납득을
할 수 없는 부분) 생명을 부지하나 결국은 하모니카 맨에게 마음이 끌리게 된다.
헨리 폰다(1905-1982)가 그의 수많은 평생 출연작가운데에서도 가장 아꼈다는 
이 작품은 레오네가 이전에 만든 무법자 시리즈와는 확실히 구별이 된다.
(영화 와 음악 모두 한 단계씩 격상) 
그동안 그의 작품을 싸구려 마카로니 웨스턴으로 폄하해오던 평론가들도 이 작품만은 
서부 영화의 명작으로 인정을 하였으니 역시 성공한 후에 레오네가 받는 
대접은 다른가 보다. 프랑스, 빠리에서의 48개월간의 장기 상영 등 
이 영화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1960년대를 마감한 운 좋은 
레오네는 1970년대 들어오자마자 곧 바로 그의 생애 최고작이라고 호평을 받은
‘원스 어펀 어 타임 인 어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
준비하기 시작 하였다. 

(그래서 이 작품은 결국 11년간의 꿈의 프로젝트-시작의 한 과정이 되었다.
아래 사진의 가운데가 세르지오 레오네)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01.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02. As A Judgement
03. Farewell To Cheyenne
04. The Trasgression
05. First Tavern


 06. Man With The Harmonica
07. A Dimly Lit Room
08. Bad Orchestra
09. The Man 
10. Jill's America


 11. Death Rattle
12. Finale





 

Vásáry André - E. Morricone :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https://youtu.be/rC20KYQxtWs



Ennio Moricone - once Upon A Time In The W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