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이야기

삼백오십 리 영산강의 발원지, 추월산과 담양호를 가다

코알라 아빠 2011. 11. 11. 17:38

 

 

 담양(潭陽)은  가사문학의 산실이기도 하다. 벼슬에 물러난 선비들이 낙향해서 山紫水麗(산자수려)한 곳에 누정(樓亭)을 짓고 학문에 정진하며 후진을 양성했던 고장임을 곳곳에 산재해 있는  그러한 누정을 통해 알 수 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대쪽같이 맞섰던 선비정신은 그 대나무의 기개만큼이나 곧았다.

 

담양 18가사

 

면앙정가
 

 담양호로부터 발원한 하천. 담양읍을 끼고 흘러 봉산면,대전면을 지나 장성군 비아면을 지나 광주천과 합류, 황룡강이 되었다가 나주에 이르러 영산강과 만난다.

 담양읍을 끼고 흐르는 담양천 제방둑길. 대나무숲과 면해 있다.

 

 


 

 

해발고도 650 암봉

   호수너머 맞은편에 순창 강천산이 보인다. 금성산성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



     담양군 용면일대.




보리암에서 내려다 보이는 담양호 십자수로.



추월산 아래 아름드리 단풍 든 나무 잎새 사이로 노을 빛이 부숴지고 있다. 

한 때는 전교생이 40여 병에 이르렀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고작 30여명에 불과 하다는 용면초등학교.

객지로, 도회로 나간 코흘리게 아이들은 장성하여 지금쯤 모두들 잘 살고 있을까.



보리암에서 내려다보이는 담양호


정상에서 관광단지 쪽으로 하산 중 20m지점에 위치해 있는 보리암. 

 


추월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보리암 모습


저 유명한 '메타세콰이아길'. 한국도로공사추천 전국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 10선에 드는 곳이다. 담양군청에서 순창 가는 방면으로 조금만 가면 4~5km 정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