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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코알라 아빠 2011. 11. 26. 22:02

중함백에서 돌아본 함백산

 

함백산

1:25,000지형도= 태백. 함백

2008년 12월 27일 토요일 구름조금(-12.9~2.7도)  습도42%  일조시간7.4hr  평균풍속1.4m/s   일출몰07:36~17:13

코스: 화방재11:30<1.5km>▲수리봉1214m<2.0km>만항재<2.5km>▲함백산1572.9m<2.5km>제2쉼터<2.5km>▲1442.3m은대봉<2.0km>▲금대봉1418.1m<2.0km>두문동터널입구
38번도로17:30   [도상15.0km/ 6시간 소요]

 

지형도

 

개요: 태백시에서 영월군으로 넘어가는 31번도로상 고갯마루 화방재(939m) 출발, 태백시를 동쪽에 두고 영월군 상동읍과  정선군 고한읍까지 북진하며 수리봉→창옥봉→함백산→중함백→은대봉→금대봉까지 이어가기 해서 38번도로상의 싸릿재터널 고한쪽으로 내려서는 대간길 15.0km..이번 산길에선 함백산(1572.3m)이 최고봉이다. 정상에선 중함백~은대봉~금대봉~비단봉~천의봉~덕항산~두타산~청옥산~고적대로 이어지는 백두산을 향한 용틀임 보게된다.  남쪽으로 지리산을 향하는 대간줄기는 태백산 곁에 선 장산너머로  신선봉~구룡산 .. 그 뒤 편 소백산으로 숨었다.

 

 

동쪽 태백시 방면 그 뒤쪽으로 짙은장막 드리운 하늘금은 낙동정맥 마루금이다. 우보산~백병산~면산 거쳐 부산 앞바다까지 달려가는 장관 선명하다가, 서쪽으로 눈돌리면 한탕 노리다 살림 거덜난 도박꾼들의 원성 자자한 강원랜드 카지노 뒤 편 스키장 뚜렷하다. 백운산(1426.2m) 뒤로도 정선 두위봉을 비롯한 강원도 오지 천미터대 고봉들 첩첩 산중이다. 태백산 천제단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이러한 광경들은 그 높이가 태백산(1566m)보담은 6.3m나 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승용차만 있으면 남북 어느방향 누구라도 정상 바로 아래서부터  한시간만에 정상 등극 가능하다.

 

함백산 하산길에 마주하는 지장천과 백운산1426.2m

 

가는길: 해발 939m나 되는 화방재에서 첫봉우리 수리봉(1214m)까지만 치오르면 만고강산이다. 만항재 당도해서 도로만 따라가도 뭐랄사람 없겠지만 꾼이라면 당근 마루금 타야한다. 선수촌 갈레길에서 한시간만 할애하면 방송송신탑 즐비한 정상정복 가능하다. 일망무제.. 하산길 급경사 눈썰매타듯 고꾸라지면 중함백산 우회로 돌아나가다가 조망바위 만나 그 위 함 올라갔다 내려와야, 이후 진행하게될 날등구간 미리보기할 수 있다. 숲속길 치달아 도착한 제2쉼터.. 사거리 그 곳엔 이정표 즐비하다.

 

 

[←함백산정상2.14km/ 두문동재3,12km→], [샘물쉼터80m], 그리고 적조암입구까진2km라는 [함백산등산안내도]... 동서남북 나풀대는 리번들.. 그 지점 벗어나면 산죽 오솔길이다가 내림길에선 갑자기 은대봉 클로즈업 떠오른다. 널따란 헬기장 꼭지점 정상석 옆에선 [태백305-2004재설]삼각점 확인 가능하다. 은대봉 하산길에선 맞은편 금대봉 손에 닿을 듯 하고 그 양편 두문동재 오름길 포장도로 구절양장 누워있지만, 적설기 차량왕래 드물어 고한쪽이든 태백쪽이든 탈출코스론 버겁다.

 

화방재

 

만항재

 

만항재 지나서 본 함백산1572.3m

 

함백산 정상

 

함백산 하산길에  본 대간준령

 

중함백하산길 전망바위에 올라서 본 은대봉

 

은대봉정상

 

은대봉 아래서 본 금대봉

 

은대봉 아래서 본 금대봉 서북능하산코스

 

은대봉 아래서 본 단축코스 지능선

 

은대봉 아래서 본 다음코스 비단봉1279m

 

산행후기: 수리봉 내려서자 속새군락지 만나 퍽이나 이채로운 모습인데.. 근 이십여분 진행하면서도 눈속에 파묻힌 조릿대군락인줄로만 알고 있었다. 몇 커트하고 한참 가서야 동영상에 담아올 껄 하고 후회해보지만, 발길 돌리기엔 너무 멀리왔다. 이젠 한박자 아니라 늦어도 한참을 늘어지는 것이다. 누군가 저 꽃 이름 뭐에요? 물어올라치면 번연히 아는 이름인데도 한참 머뭇거리다가 대충 얼버무리고 마는 일 자주 생긴다. 내가 사진 찍어 올려놓고도 이름 뭐더라..?

 

 

연말이 되서야 올 한 해 너무도 빨리 지나갔음을 알겠다. 내가 좋아하는 산에가서 산그리메와 숲속세계 담아와 정리하는 그 시간들은 왜 그리 빨리 지나갔는지.. 지난세월 아쉽기만 하다. 취미를 등산으로 하기전의 모든 취미활동들은 시간낭비였음을 절감하게 되는 순간이다. 그리도 빨리 하루해는 후딱 지나가고.. 은대봉 내려서면서부터 시간에 쫓기고 있다. 다들 금대봉 서쪽 지능선을 타고 내려갔는데.. 나는 은대봉에서 내려가야만 한다. 간벌목 방치된 동원탄광 조림지역.. 심설이 있어 훠얼~ 수월했다. ^^

 

속새

 

각시취

 

뻐꾹채

 

매발톱나무열매

 

토라진 그대

 

 촬영: 지리선녀

 

촬영: 산과바람

 

촬영: 산과바람

 

촬영: 지리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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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스메타나- 교향시(나의조국) 2몰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