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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여덟시에 떠나네(To treno feugei stis okto)"
카테리니행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11월은 내게 영원히 기억속에 남으리
내 기억속에 남으리
카테리니행 기차는 영원히 내게 남으리
함께 나눈 시간들은 밀물처럼 멀어지고
이제는 밤이 되어도 당신은 오지 못하리
당신은 오지 못하리
비밀을 품은 당신은 영원히 오지 못하리
기차는 멀리 떠나고 당신 역에 홀로 남았네
가슴 속의 이 아픔을 남긴채 앉아만 있네
남긴채 앉아만 있네
가슴 속의 이 아픔을 남긴채 앉아만 있네.
대한민국 보수 꼴통들은 결코 느낄 수 없는 애수어린 저항 곡. 미키스 테오도라키스(Mikis Theodorakis) 작곡.
테오도라키스(M. Theodorakis)는 20세기 그리스가 낳은 유명 작곡가이자 저항가이다. 1967년 일부 군부 세력이
군사정변을 일으켜 7년 동안 군부 독재를 자행했다. 1973년, 학생들이 주도한 민주화 운동으로 민주정치를 복원
했다. 이 시기 그리스 음악계를 대표하던 그는 민주화 운동의 정신적 지주로서 투옥과 해외 추방 등의 박해를
거쳐 승리를 거두었다. 아래는 그와 민주화 여정을 함께했던 알렉시아 바실리우(Alexia Vassiliou)와 '마리아
파란두리(Maria Farantouri)', '해리스 알렉시우(Haris Alexiou)'
https://youtu.be/jdqz_TJgcEA '알렉시아 바실리우(Alexia Vassiliou)'
https://youtu.be/ipxbsE717M8 '마리아 파란두리(Maria Farantouri)'
https://youtu.be/uq02Ri2-bU4 '해리스 알렉시우(Haris Alexiou)'
노래: 메조 소프라노 '아그네스 발차(Agnes Baltsa, 1944년 ~ )' 그리스 레프카스섬(Lefkas)에서 출생한 그녀는
오페라 계의 대표적인 메조소프라노이다. 생기 넘치고, 발랄한 노래에 어울리는 그녀의 목소리는 그래서 특히
'케루비노'와 옥타비안역(役)에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때론 다소 거친 데도 있다.